[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배당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기업은행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올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 전망에 고배당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4분기 추가충당금 규모가 변수지만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성향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익증가분이 배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3분기까지 연결기준 순이익 2조1220억 원을 거뒀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2조4259억)에 다가섰다.
김 연구원은 “은행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비은행부문에서는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IBK캐피탈 실적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특수은행으로서 충당금을 상대적으로 더 쌓아야 하는 중소기업대출을 많이 취급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호실적을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에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상황에서 이익증가를 이어가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대형 은행주 가운데 기말배당 기대 수익률이 매우 높고 배당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며 “지난해 배당성향이 올해 유지되기만 해도 10% 가까운 배당수익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