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아시아항공으로부터의 분리매각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과의 분리매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4일 장중 에어부산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에어부산은 주가가 전날보다 5.03%(135원) 오른 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86%(50원) 높은 2735원에 출발한 뒤 9시30분경부터 오름폭을 급격히 키웠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 지역 기업 7곳이 전날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모회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기업결합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에어부산의 경쟁력이 약화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에어부산을 분리해 지역 기업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것이다. 이를 전담팀이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이 지역 독자 항공사로 재탄생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