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포드, 코치그룹이 추진하던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됐다.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는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 및 포드와 체결한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11일(현지시각) 공시했다. 
 
LG엔솔 포드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무산, “기존 생산시설에서 포드에 공급”

▲ LG에너지솔루션, 포드, 코치그룹이 추진하던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됐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하기로 했던 배터리 셀 생산시설에 관한 투자를 지속하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3사가 동의함에 따라 구속력 없는 3자 업무협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다만 포드의 기존 상용 전기차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되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배터리 셀을 제조해 포드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 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 앞으로도 비즈니스 관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