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호텔 등 주요 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02억 원, 영업이익 126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
▲ GS리테일 3분기 실적이 늘었다. 서울 역삼동 GS타워. < GS리테일 > |
3분기 순이익은 719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79.1%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 실적을 보면 편의점사업부(GS25)에서 매출 2조2209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GS리테일은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며 “운영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에서는 매출 3903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3.5% 증가했다.
GS더프레시의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4.3%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직영점 수는 127개로 지난해 말보다 21곳 줄었지만 가맹점 수가 같은 기간 70개 늘어나 300곳을 기록했다.
호텔사업부에서는 매출 1259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42.4% 늘었다.
홈쇼핑사업부(GS홈쇼핑)는 부진했다. 홈쇼핑사업부는 매출 2598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것이다.
TV 시청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탓에 매출이 부진했다. 수익 중심으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와 생활용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출 하락이 발생해 이익도 후퇴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