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2월 출시하는 신작게임 TL을 둘러싼 우려요소들이 제거돼 기존 시장기대치 이상으로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TL과 2024년 출시작 효과에 힘입어 2024년에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신작게임 TL 의외의 선전 기대"

▲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25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게임 'TL'은 5월 사전테스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앞서 제기된 우려요소들이 상당부분 제거돼 의외의 선전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TL은 사업모델에서 기존 확률형 아이템 중심이 아닌 고정 요금제(시즌패스) 중심으로 선회했다. 또 자동사냥을 제거하는 등 게임이용자들이 우려해온 요소들을 상당부분 제거했다.

이에 따라 국내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종전보다 높아졌다.

안 연구원은 TL이 2024년 국내 최대 월간 활성이용자 50만 명, 글로벌은 120만 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TL의 2024년 매출은 1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2024년부터 LLL(루트슈터),  배틀크러쉬(난투형대전액션),  프로젝트BSS(수집형RPG),  프로젝트G(MMORTS), 프로젝트M(인터랙티브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순차 출시돼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300억 원, 영업이익 24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