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기업 데브시스터즈가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8억 원, 영업손실 180억 원, 순손실 174억 원을 냈다고 잠정공시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32.7%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 게임기업 데브시스터즈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1분기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쿠키런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신작개발과 IP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하반기 출시한 신규 IP의 성과까지 저조해 실적이 악화됐다.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을 출시했으나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4분기 경영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4분기부터 쿠키런 IP 신작들을 내놓으면서 실적을 반등시킬 발판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9월 '쿠키런: 킹덤'의 중국 2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확보해뒀다. 현재는 중국 파트너사와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의 중국버전은 1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월1일에는 쿠키런 IP 최초의 VR(가상현실)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가 출시된다. 데브시스터즈는 VR기기 보급이 빠른 미국(약 5천만 대)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쿠키런: 모험의탑', '쿠키런: 오븐스매시'등이 출시된다. 데브시스터즈는 11월16일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2023'에서 쿠키런: 모험의탑을 홍보하기로 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