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 신규 매장에 투명 올레드(OLED) 테이블을 설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올레드 패널 12대를 이어붙인 8미터 길이의 초대형 ‘투명 올레드 테이블’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 신규매장에 8m짜리 투명 올레드 테이블 설치

▲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매장인 ‘더여수돌산DT점’에 투명 올레드(OLED) 테이블을 구축했다. < LG디스플레이 >


투명 올레드 테이블은 매장 1층 중앙에 배치돼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올레드만의 선명한 화질로 구현했다. 음료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센서가 반응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된다.

투명 올레드 테이블이 구축된 ‘더여수돌산DT점’은 ‘더(THE) 매장’ 가운데 하나다. 더 매장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라는 콘셉트로 매장 자체를 명소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구축하는 신규 매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올레드 테이블을 통해 더 매장에 걸맞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카페 인테리어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더여수돌산DT점은 개장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이 2만 명을 돌파했으며 평일에도 하루 평균 2천여 명이 찾는 등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LG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투명 올레드는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상당규모의 하중을 안전하게 견딜 수 있으며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확장성도 넓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올레드에 이어 앞으로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 상무는 “투명 올레드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