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주 당국, SK온-포드 합작사에 직원 교육비 133억 추가 지원

▲ 미국 켄터키주가 블루오벌SK에서 일할 노동자들의 교육에 사용할 목적으로 1천만 달러를 지원한다. 사진은 2일 블루오벌SK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렌데일 배터리공장의 건설 현장 모습. < 블루오벌SK >

[비즈니스포스트] 켄터키주 주정부가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1천만 달러(약 133억4300만 원)를 들여 직원 교육을 지원한다. 

2일(현지시각) 켄터키주 지역언론 쿠리어 저널에 따르면 앤디 베셔 주지사는 블루오벌SK 공장에서 근무할 5천여 명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교육할 목적으로 1천만 달러(약 133억4300만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원금은 직원들에게 생산설비 관리를 포함한 안전, 의사소통 그리고 문화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데 사용된다. 

베셔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력 개발은 켄터키주 경제를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인 조치”라며 “이 지원금은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설비에서 노동자를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벌 SK는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2곳의 배터리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두 공장이 각각 43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를 생산해 포드 및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에 납품한다.

제1공장은 2025년부터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제2공장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으며 최근 포드의 전기차 투자속도 조정에 따라 배터리 생산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벌SK의 대외협력 책임 우르술라 매든은 10월27일자 성명을 통해 “켄터키주 2공장 건설은 계속된다”면서도 “최종 목표는 변하지 않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블루오벌SK는 글렌데일 공장에서 일할 직원들을 시간당 24달러(약 3만2천 원)의 초임으로 이미 채용하고 있다.

근무 기간이 늘면 시간당 임금이 최대 37.50달러(약 5만 원)까지 올라간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