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에 비해 낮은 주가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공개될 신작 퀄리티가 좋다면 주가 반등의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0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7일 크래프톤 주가는 16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의 장기적인 방향성은 옳다”며 “신작이 쉬는 시기에 부동산 투자 등으로 착실하게 내실을 쌓고 있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해외 지분 투자, 퍼블리싱 계약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개발 자회사 독립 및 설립도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이 가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5배는 대형게임주 밸류 하단으로 판단된다”며 “든든한 실적에 주가도 낮기 때문에 신작만 공개된다면 주가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다”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66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5%가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경쟁사들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깎여나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작 라인업과 정보 공개가 늦어져 신작 규모와 흥행 가능성 등을 추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11월 지스타에서 ‘프로젝트AB’를 포함한 일부 게임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퀄리티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40억 원, 영업이익 6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2.2%가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