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
[비즈니스포스트]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학계로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안동일 사장이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주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에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전환, 세계 최초 1.0GPa(기가파스칼·단위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강도)급 자동차용 전기로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사장은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면서 2050년까지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저탄소 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 사장은 시상식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