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포드, 현대자동차, BMW 등 6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차,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고 26일 밝혔다.
▲ 기아, 포드, 현대차, BMW 등 6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사진은 리콜 대상이 된 기아 모하비. <국토부> |
기아 모하비 2만6408대는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재) 고정 부품 접착 불량으로 커튼 에어백(앞·뒷좌석 창문 전체에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고정 부품이 떨어져나가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확인돼 다음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에비에이터와 익스플로러, 코세어 등 3개 차종 2만5687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및 후방카메라 불량이 확인됐다.
이에 에비에이터는 이날부터, 익스플로러는 11월17일부터, 코세어는 12월8일부터 각각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의 트럭 파비스, 마이티, 버스 카운티 등 상용차 3개 차종 1만6967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BMW 740i 등 13개 차종 5122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이날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 타이칸 970대는 고전압배터리 습기 유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GLC 220 d 4매틱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견인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안전기준에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27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