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미국 주식시장에서 11월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와 모빌리티업체 우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NH 해외주식 유망종목’ 리포트에서 11월 미국 증시 추천주로 어도비와 우버를 꼽았다.
 
NH투자 “11월 미국증시 유망종목, 소프트웨어-어도비 모빌리티-우버”

▲ 26일 NH투자증권은 11월 미국 증시 유망종목으로 어도비와 우버를 꼽았다. 사진은 미국 월스트리트 표지판 모습. <연합뉴스>


변 연구원은 “11월 신규 유망종목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하고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되는 어도비(ADBE.US)와 모빌리티 영역 확장과 배달 서비스가 기대되는 Uber(UBER.US)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생성형 AI기능인 Firefly(파이어플라이)를 발표했는데 기존 핵심 앱인 Photoshop(포토샵), Illustrator(일러스트레이터) 등과 통합돼 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부터 개인 고객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구독 가격을 10% 인상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버는 모빌리티 수요가 여행에서 주중 및 통근 시간대로 확장하는 가운데 9~11월 계절적 성수기가 기대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도미노피자와 파트너십 등 식료품 배달 서비스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다.

11월 미국 증시는 긴축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11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 증가와 제조업 경기 반등 기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시장금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후 안보 지원 패키지 예산을 반영한 미국의 국채 발행 계획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지표와 기업이익, 구체적 성장 모멘텀 등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