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4년 사업계획을 짜기 위한 사업 보고회를 시작한다.
23일 LG그룹 안팎에 따르면 구 회장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LG계열사들의 사업보고를 받는다.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8월21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항암 연구기관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 > |
LG그룹은 매년 10월 하순 열리는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통해 한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다음해의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보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그룹 최고경영진은 9월26일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고객 가치 경영' 내재화 방안과 미래 포트폴리오의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워크숍에서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 성장성만 바라볼 게 아니라 차별적 고객 가치에 집중해서 절박하게 미래 준비를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