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10-23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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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통신과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3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가자지구를 향한 방어진지에 자리를 잡은 모습. <연합뉴스=AFP>
관련주로는 통신과 음식료주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통신주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을, 음식료주는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대상, SPC삼립 등을 들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0일(현지시각)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며 지수가 1만3567.98에서 1만2983.81로 4.3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4거래일과 3거래일 연속 내렸다. 16일 이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3.42%와 2.52%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 위축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바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3개월 가량 이어질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금 가격이 상승 지속하며 위험심리를 보여주고 있고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도 우려 요인이다”며 “미국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고물가 지속 우려가 남아 있는 등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