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막말 논란으로 출연이 중단됐던 쇼호스트 정윤정씨의 방송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NS홈쇼핑 관계자는 “정윤정씨 출연이 예정됐던 방송이 아예 다른 방송으로 대체됐다”며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고 말했다.
▲ 쇼호스트 정윤정씨(사진)의 NS홈쇼핑 방송 복귀가 무산됐다. |
NS홈쇼핑은 21일 오후 8시30분 네이처앤네이처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정윤정씨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기업이다. 네이처앤네이처가 NS홈쇼핑에 정씨의 출연 소식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0일 서울 소재의 한 식당에서 TV홈쇼핑 7개 기업의 대표들과 만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의 방송 복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정씨의 방송 복귀가 무산됐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직접 류 위원장에게 정씨의 방송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NS홈쇼핑은 즉시 정씨의 출연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네이처앤네이처에 요청했고 이에 네이처앤네이처는 아예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고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