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흥아해운 주가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중동지역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 항만 확보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 19일 흥아해운 등 해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9일 오전 11시19분 흥아해운 주식은 전날보다 20.59%(420원) 급등한 2460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 주가는 전날 급등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날에도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해운(7.65%)과 팬오션(0.93%)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정부가 대체 항만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수혜 기대감에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KSS해운, 팬오션 등 10개 국적선사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인근을 운항하는 국적 선박 및 선원의 안전과 수출입화물 수송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인근 해역에 진입할 때 경보 발생 조치, 입항 예정 선박 사전 파악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사시에는 해운협회 등과 함께 대체 항만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