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5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흐름이 2020년 말에 시작된 강세장 직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흐름이 과거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기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9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말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는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 대비 약 70% 상승한 수준으로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은행 파산사태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 수요가 높아진 점과 미국의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 승인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 동안 비트코인 시세 흐름이 2017년~2020년과 유사한 패턴을 나타내며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세가 역사상 고점을 기록하기 직전 상황과 지금의 시세 패턴이 유사한 만큼 가파른 상승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상황이 재현되면 연말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최대 5만 달러 수준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7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에 5만 달러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한 적이 있다.
다만 이전과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정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낮아진 점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민824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