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 신규 추천 리포트가 나왔다.
실적 회복과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17일 BNK투자증권은 대신증권의 목표주가로 1만8천 원을 제시했다. |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BNK투자증권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8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16일 대신증권 주가는 1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2023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고 8%가 넘는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됨에도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이 각각 0.4배와 4.8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신규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자회사 배당과 본사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획득에 따른 추가 이익창출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경기둔화 및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의 전반적 상황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비중이 대형사 대비 높다는 점은 대신증권의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이에 따른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우려되는 브릿지론 규모가 1천억 원에 불과하고 해외부문도 상대적으로 업황이 양호한 일본 비중이 30%인 점을 감안할 때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3분기에도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541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보다 86.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 증가와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 및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