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의 수주계약을 해지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2015년 2월 수주했던 초대형 원유운반석 2척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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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선주 측이 일방적 판단에 따른 해지 사유를 주장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선주 측에 계약이행 촉구를 즉각 회신했으나 2차 선수금 미입금 등 계약이행 거부의사를 최종 확인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2월에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으로 변경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2척이 이번에 계약해지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중재과정 등을 거쳐 기타 법률적인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로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4306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2153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프로젝트의 기존 계약기간은 2018년 6월이었으나 선박 2척의 계약해지에 따라 2017년 5월로 앞당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