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가 국내 연구소 내에 자외선차단기능성 OTC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코스맥스> |
[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국내 연구소에 자외선차단기능성 OTC(일반 의약품, Over-the-Counter) 제품 전담 조직을 만들어 선케어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
코스맥스는 12일 연구혁신(R&I) 센터에 OTC 전담 조직인 ‘OTC Lab’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선케어 제품 전문성을 강화해 급증하는 미국 시장 진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외선 차단제는 국내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의약품인 OTC 품목에 해당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 수준의 관리 및 통제를 받는다. 대표적인 OTC 품목에는 △자외선 차단제 △여드름 제품 △비듬 샴푸 등이 있다.
코스맥스는 FDA의 허가를 획득하고 한국 화성공장 및 미국 법인 뉴저지 공장 두 곳에서 OTC 선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미국 OTC 선케어 시장 진출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하며 OTC 품목으로 생산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부원장은 “코스맥스는 최근 국내외 고객사의 미국 선케어 시장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OTC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2016년부터 구축한 OTC 제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의 트렌드와 규정에 발맞춰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