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10-12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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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9월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건수의 신장률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 편의점 CU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 BGF리테일 >
CU의 멤버십 적립 비중은 2019년 13.0%, 2020년 14.2%, 2021년 16.1%, 2022년 15.9%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1~9월 멤버십 적립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포인트 오른 23.1%를 보였다.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률도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U의 멤버십 사용 건수의 신장률은 2019년 9.4%, 2020년 10.1%, 2021년 9.2%, 2022년 10.3%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올해 17.8%까지 뛰었다.
BGF리테일은 “고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현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대신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짠테크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률이 늘어나는 만큼 단골고객 지수도 증가하고 있다.
CU 단골고객 매출의 신장률은 2019년 16.9%, 2020년 18.9%, 2021년 21.6%, 2022년 20.0%, 올해 25.4%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
CU는 자체 커머스 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단골 점포(최대 3곳)로 등록해 놓으면 직전 3개월 동안 월평균 적립대상 금액 3만 원 이상 구매 시 2% 적립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기존 편의점의 가장 큰 경쟁력인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물가 시대 쇼핑 혜택과 매출 증대를 위한 멤버십 활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높여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