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한국형 RE100에 가입해 탄소중립 경영에 나선다.
한국형 RE100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2021년 도입됐다.
▲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왼쪽)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이사가 10일 직방 가상오피스 소마에서 열린 ‘ESG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직방>
직방은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직방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감축 규모와 기존 직방 가상오피스 소마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해 직방에 제공한다.
직방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한 해 온실가스 약 26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성과하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방은 루트에너지의 탄소중립 솔루션을 활용해 탄소감축 성과측정 및 분석, 계획수립에 필요한 지원도 받게 된다.
직방은 현재 가상오피스 바탕의 업무환경을 구축해 통근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줄였고 100% 종이 없는 업무방식이 가능하다.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에서도 가상현실 홈투어, 3차원 탄지투어, 중개 라이브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물리적 이동 없는 매물 확인 및 중개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직방의 사업영역을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요구하는 ESG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객관적 성과지표를 바탕으로 미래 경영방침과 그에 따른 단계적 목표를 정립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