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사이 전쟁이 일어났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하나증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충돌, 한화에어로 현대로템 방산주 주목”

▲ 10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사진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이 무너진 모습. <연합뉴스>


관련주로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풍산, 퍼스텍, 스페코, 빅텍 등을 제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기습 공격해 군인과 민간인을 사살하고 일부를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를 결정하고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현재도 하마스 측과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사태가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커질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표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93%(35.80달러) 오른 436.53달러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중동 발 불확실성이 커지며 유가도 4%대 급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와 채권도 강세를 보였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