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금일 9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발표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음식료’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6일 오리온 등 음식료주를 오늘의 테마로 제시했다. |
관련주로는 오리온과 CJ제일제당, 농심, 동서, 삼양식품, 오뚜기, 롯데칠성, 대상, SPC삼립, 빙그레 등을 들었다.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8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9월 옥수수 선물은 3%대 상승했으나 대두, 밀은 각각 6%와 10%대 하락세를 보였다”며 “우려 요인이었던 설탕 가격도 9월19일 고점에서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1.4로 7월보다 2.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6월 122.7에서 흑해곡물협정 종료 영향 등에 따라 7월 124.0로 올랐으나 8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값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등의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
하나증권은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음식료업종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음식료주를 통한 위험 회피 차원의 투자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