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투자자문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산을 관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으로 거듭났다.

쿼터백투자자문은 7월 말에 금융위원회에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고 쿼터백자산운용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쿼터백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으로 거듭나  
▲ 양신형 쿼터백자산운용 대표.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에게 고객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집행을 맡긴 자산관리서비스다.

양신형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자산운용사 전환의 성공과 다양한 유형의 상품 라인업 출시에 집중해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쿼터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다. 쿼터백투자자문 시절부터 로보어드바이저에 집중했던 경험을 살려 여러 유형의 전문사모투자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글로벌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TF)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주가연계증권 자산배분펀드상품 5종을 내놓기았다.

쿼터백자산운용은 KTB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등에서 일했던 금융전문인력과 IT·빅데이터 전문 엔지니어들을 기반으로 2015년 6월 설립됐다. 그 뒤 기존 금융회사들과 손잡고 여러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문을 진행해 왔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쿼터백투자자문 시절인 4월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공모펀드 3종(채권혼합형·주식혼합형·채권형)을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했다. 그 뒤 주식형과 우랑채권형 펀드도 시장에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