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위협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34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1348.5원 마감, 장중 연고점 돌파

▲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5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3원 상승한 1339.8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1349.5원까지 올라 직전 연고점(1343.0원)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해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5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4.529%까지 오르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35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991억 원을 팔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