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캐릭터 상품 명소로 육성한다.

롯데마트는 14일 문을 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3층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에 ‘캐릭터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캐릭터 전문 관광 명소로 만든다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3층 토이저러스 매장 내 '캐릭터 전문숍' 전경.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캐릭터 전문숍을 마련한 것은 이 매장이 전국 모든 점포 가운데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이기 때문이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캐릭터숍을 국내 주요 관광 명소로 인식시켜 외국인의 방문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롯데마트의 구상이다.
 
전문숍은 대형마트 최초로 입점하는 ‘캐치! 티니핑숍’을 비롯해 국내 대형마트 최대 규모로 구성한 ‘포켓몬존’, ‘닌텐도’, ‘산리오마켓’, ‘디즈니마켓’, ‘레고스토어’, ‘실바니안타운’ 등 모두 7곳이다.

각 매장에는 피규어와 인형, 소품 등 다양한 굿즈뿐 아니라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매장 전면에 500여 종의 일본 장난감 제조사 반다이 정품 피규어와 굿즈를 뽑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캡슐스트리트’도 구성해 운영한다.

캡슐스트리트는 최근 일본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에 오픈한 전 세계 최대의 뽑기숍 ‘반다이남코크로스스토어’에서 착안해 만든 매장으로 일본 현지와 동일한 반다이 정품 피규어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TRU팀장은 “3년 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산업백서 집필 전문위원과 캐릭터 전문가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캐릭터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했다”며 “이번 캐릭터숍을 통해 앞으로도 토이저러스를 국내 1위 완구 전문숍을 넘어 국내 1위 캐릭터 플랫폼 스토어로도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