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만 원권이 전체 화폐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363억 원 중에서 5만 원권은 약 88%인 155조7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중 지폐 88%는 5만 원권, 화폐발행 잔액 176조 중 155조 차지

▲ 8월 말 기준 전체 화폐발행잔액 가운데 5만 원권은 약 88%인 155조743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5일 밝혔다. <한국은행>


화폐발행잔액은 한국은행에서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아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5만 원권 비중이 88%에 이른 것은 2009년 6월 지폐가 발행된 이후 처음이다. 발행 당시 비중은 7.7%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폐의 발행잔액을 살펴보면 8월 말 기준으로 1만 원권은 15조6019억, 5천 원권은 1조4156억 원, 1천원 권은 1조6028억 원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