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그룹이 소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설립한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회사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에 신규설립 될 현지법인에 479억 원을 현금출자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하이트진로그룹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해외 소주시장 확대 거점 구축

▲ 하이트진로그룹이 싱가포르에 9천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총 출자금액은 9천만 달러로 한화로 약 1200억 원이다.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2025년 12월31일이다.

신규설립되는 법인은 하이트진로그룹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공동출자해 설립된다. 지분율을 살펴보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40%, 하이트진로 20%, 진로소주 20%, 일본법인 진로아이앤씨 20% 등이다.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는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다. 

황 전무는 1970년 생으로 한양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하이트진로에서 생산안전본부 총괄상무, 해외사업본부 총괄,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글로벌 소주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생산·판매의 헤드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7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3% 늘어났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