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10월 글로벌 총회 참석차 나란히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0월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윤종규 진옥동 함영주 임종룡 이석준, 10월 모로코 IMF연차총회 총출동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모로코에서 이달 초 지진으로 약 3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총회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IMF와 WB는 기존 방침대로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IMF·WB 연차총회에 해마다 참석해왔다.

11월 물러나는 윤종규 회장은 이번이 마지막 연차총회 참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옥동, 임종룡, 이석준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연차총회 참석이다.

이석준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과 함께 NH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서 총회에 참석하려면 논의를 먼저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규 진옥동 함영주 임종룡 이석준, 10월 모로코 IMF연차총회 총출동

▲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연차총회 일정을 마친 뒤 현지 사업을 둘러본다.

또 유럽, 중동 등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