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커머스(구 NHN고도)가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에 힘을 싣는다.
NHN커머스는 중국 신쉔그룹과 중국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유통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오른쪽)가 신바 신센그룹 총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N커머스 > |
신쉔그룹은 중국의 대표 라이브커머스 기업이다.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인플루언서 '왕홍'을 육성하고 이들을 활용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신쉔그룹 소속 왕홍들의 통합 팔로워 수는 8억 명에 이른다. 신쉔그룹 총수인 '신바'부터가 중국의 대표 왕홍 가운데 한 명이다.
앞서 NHN커머스는 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론칭을 신쉔그룹과 협업해 진행했다. 신쉔그룹 소속 왕홍이 진행한 이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5천만 위안(약 92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이에 NHN커머스는 신쉔그룹과 라이브커머스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NHN커머스는 한국 브랜드의 중국 판권을 확보해 신쉔그룹 소속 왕홍들에게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쉔그룹은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내 유통사업을 NHN커머스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중국 대표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신쉔그룹과 협력해 NHN커머스의 글로벌 유통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