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본사 준공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9월18일부터 2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1층에서 본사 준공 5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이 9월18일부터 2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1층에서 본사 준공 5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아모레퍼시픽> |
이번 전시의 이름은 ‘건축. 아름다움.(BUILDING. BEAUTY.)’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 철학과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데이비트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기획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커뮤니티, 자연 등의 테마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본업과 건축 예술의 교차점인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사 설계에 영감을 준 백자 달항아리부터 본사 설계 당시의 건축 스케치, 내부 중정의 자연을 담은 대형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올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철학과 주요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지난 40여 년 동안 유럽, 북미, 아시아 곳곳에 공공문화시설부터 역사적 건물의 복원, 도시 계획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건축물을 둘러싼 역사문화적 맥락과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설계자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 예술을 통해 인류에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프리츠커상의 2023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의 수상자 선정 발표에서도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효율적인 자연 채광을 돕는 외벽의 알루미늄 핀, 커뮤니티와 친밀감을 유도하는 로비의 대형 아트리움, 자연을 사무 공간 안으로 들이는 내부 중정을 통해 ‘개인과 집단, 민간과 공공, 일과 휴식의 조화’를 창조하는 건축물로 평가됐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