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2023-09-14 15: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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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 왼쪽)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다른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4일 ‘오!정말’이다.
우주 최강 빌런
“우주 최강 빌런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결국 이뤄졌다. 이런 두 나라에 대해 자유 민주 국가들의 연대는 더욱이 강력하게 추진돼야 마땅한 일 아니겠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만난 것에 대해 자유 민주 국가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외교로는 인류애와 정의감이라곤 조금도 없는 비정한 주장일 뿐만 아니라 한치 앞도 못 보는 '우물 안 개구리식' 단견임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식의 순진하고 이기적인 국제 외교 안보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한 데 비난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순진하고 이기적이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K-방산의 첨단무기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무기들을 만약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게 된다고 한다면 러시아도 굉장한 타격을 받을 수가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무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친 거죠. 북한과 러시아가 이렇게 밀착된 거는 사실 윤석열 정부한테 절반의 책임이 있죠.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을 강조하고 군사 훈련하고 심지어 사실상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나가는 그런 분위기를 몰아갔지 않습니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성일종 의원의 우크라이나 첨단 무기 지원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하고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게 된 것을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꼬집으며)
나라 살림 챙겨야
“거대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중차대한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하길 권유하며)
“야당 대표가 이런 정도의 단식을 하면 지금까지는 여당에서 찾아가서 위로도 하고 단식 중단도 요청하면서 서로 명분을 만들어갔는데 지금은 조롱을 하고 있다. 집권 여당의 인식과 태도가 어찌 이렇게 옹졸하고 천박하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단식장에 직접 찾아와서 중단 요청하지 않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며)
검증된 분 재활용
“이미 검증된 분, 저는 재활용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다 재활용하잖아요. 재활용 권장하고 그리고 국회의원도 재활용하지 않습니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문체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 부분, 우리 한 몸의 머리카락 하나 정도 있는 걸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과거 ‘12·12사태가 나라를 구했다’고 말한 것을 옹호하며)
"18개 부처 가운데 적어도 13개 장·차관이 MB 정부 인사라고 한다. 'MB 정부 시즌2' '도로 이명박'이란 자조 섞인 비판 나오는 이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를 두고 MB 시즌2라고 지적하며)
“극우적 세계관에 물든 인사를 앉히는 반헌법적 인사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자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의힘, 두고 보자
“독재를 통해 천년만년 정권을 붙들고 있지 않는 이상 언젠간 야당이 될 국민의힘이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공포 정치를 조장하다가 야당됐을 때도 똑같은 소리 할지 두고 보자.” (이정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가짜뉴스와 오보를 통해 공포정치를 한 것을 야당이 되면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착한 아이 콤플렉스
“한 가지 지도부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원내지도부가 좀 더 전투 모드로 전환이 돼야 됩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서 호전적인 정부여당에 맞서 원내지도부가 똘똘뭉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아주 오글거리고 듣기 굉장히 불편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2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를 검찰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고 한 말을 두고)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