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00만 원대로 올랐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3500만 원대 상승, 이더리움 창립자 스마트폰 해킹 피해로 손실

▲ 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심 스와프 공격을 당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3일 오전 8시4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7% 오른 3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3% 오른 215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14% 상승한 28만6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65%), 에이다(1.09%), 도지코인(0.01%), 솔라나(0.75%), 트론(3.4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59%), 폴카닷(-0.6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FTX 때문에 가상화폐 붕괴에 관한 두려움이 과장됐다”며 “FTX가 34억 달러(약 4조5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자산 가운데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로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계정을 해킹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테린은 심 스와프 공격으로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스와프 공격은 스마트폰 등의 가입자 식별 장치로 사용하는 심 카드 속에 특정인의 정보를 입력한 뒤 스마트폰 사용자를 가정해 본인 인증을 통과하는 해킹 방식을 말한다. 

본인 인증을 통과하면 공격자는 이중 인증을 통해 소셜 미디어나 은행, 가상화폐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부테린의 계정이 해킹되며 모두 69만1천 달러(약 9억1500만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