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11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판매량은 96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감소했다.
 
올해 1~7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 역성장, 선두 현대차와 토요타 격차도 줄어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9.6% 줄었다. 사진은 현대차 넥쏘. <현대차>


현대차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수소차 넥쏘와 수소버스 일렉시티 등 모두 3662대의 수소차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8.1%를 보였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2884대를 판매해 점유율 30.0%로 2위에 올랐다.

다만 올해 1~7월 현대차 수소차 판매량이 넥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 줄어든 반면 토요타 판매량은 5월 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보인 중형 세단 수소차 미라이에 힘입어 15.8% 상승하면서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년 전 33.9%포인트에서 8.1%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중국 킹룽은 1~7월 수소차 886대를 판매해 9.0%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02.8% 급증했다.

중국 기업인 위통은 같은 기간 25.7% 줄어든 426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4.4%를 기록했다. 허원석 기자
올해 1~7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 역성장, 선두 현대차와 토요타 격차도 줄어

▲ 2023년 1~7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대수. < SNE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