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과 무교다동 재개발, 녹지생태도심 사업으로 업무·녹지공간 조성

▲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무교다동 제29지구 개방형녹지 조성계획안.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중구 명동과 무교다동 일대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명동구역 제1지구는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사업 대상지다. 1988년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뒤 30년이 넘은 오래된 건축물들이 밀집해있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명동구역 제1지구에는 지상 24층 높이 업무시설 1개 동과 개방형녹지 등이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건물 지상 1층~2층은 지형 단차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와 연계한 외부 휴게공간을 만든다. 

공공기여계획으로 서울 중구청 미디어 관련 건축물 기부채납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무교다동 제29지구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구역이다, 이곳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2층 높이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690㎡ 규모 개방형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무교다동 제29지구 녹지공간은 대상지 인근 시청광장과 청계천, 공공공지, 공개공지와 연계해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지상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녹지공간을 말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