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분기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이 10%대를 회복하며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이 2022년 2분기 9.9%에서 올해 2분기 11.7%로 1.8%포인트 상승했다.
▲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3년 2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11.7%로 집계한 조사결과를 6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정문 앞. <연합뉴스> |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올해 2분기에 32억3천만 달러(약 4조3천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전 분기보다 17.3% 증가했다.
반면 TSMC의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6.4%로 1분기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1분기 50.3%포인트에서 2분기 44.7%포인트로 좁혀졌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156억5600만 달러(약 20조9천억 원)로 전 분기보다 6.4% 줄었다. TSMC는 첨단공정 수요 약화에 따라 4나노 및 5나노 공정에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냈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올해 하반기 매출 전망에 대해 “3분기를 최저점으로 반등한 뒤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 2023년 2분기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매출 및 시장점유율. <트렌드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