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프라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5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 방한 예정 소식에 사우디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인프라’를 꼽았다.
▲ 5일 하나증권은 사우디 수주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인프라'를 꼽았다. 사진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일부인 '옥사곤'. <네옴시티 공식 영상 캡쳐> |
관련주로는 네옴시티주와 우크라재건주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네옴시티 관련해서는 희림과 한미글로벌, 인디에프, 코오롱글로벌 등을, 우크라재건 관련해서는 현대건설과 HD현대인프라코어, 삼부토건, 에스와이, 다산네트웍스 등을 들었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이번 주 후반 한국을 찾아 정부 주요 인사 및 주요 대기업 대표 등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 관련 협력 논의가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를 따라 건설 중인 약 26만5천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는 약 5천억 달러로 추정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이번 알루마이얀 총재 방한 때 인프라, 에너지, 건설 등의 분야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도 인프라 관련주 기대감을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협력단을 꾸려 9월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7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돼 국내 기업들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