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조101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1조1011억 유상증자 결정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신규발행 주식수는 모두 1억5912만4614주다. 삼성중공업은 주당 예정 발행가를 6920원으로 정했는데 확정 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 11월2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11월28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신규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3182만 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11월7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신주 배정기준일인 10월4일 18시에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구주주에게 보유주식 1주당 0.620895주의 신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구주주들은 보유주식의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할 수 있다. 구주주 청약은 11월7~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실권주 발행시 진행될 일반공모 청약은 11월10~11일 이틀간 이뤄진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가능한 주식 총수를 기존 3억 주에서 5억 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