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부영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부영그룹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이중근 창업주의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부영그룹이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0년 8월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실형이 확정되면서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 동안 관련 분야 취업이 제한됐다. 이 회장은 같은 해 10월 부영 등 대표이사에서 내려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됐고 올해 8월14일 윤석열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경영활동 복귀가 가능해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그룹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