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CSC(Customer Service Center)’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CSC’ 전경.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나이키코리아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CSC(Customer Service Center)’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건은 2021년에 수주한 나이키 이천 CSC 1차 증설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측은 수주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금액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창고 제어 시스템(Warehouse Control System, WCS) 설치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2차 증설 프로젝트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6m의 셔틀 랙(Shuttle Rack, 셔틀이 적용된 선반)이 설치된다. 여기에 보관할 수 있는 상품 수는 20만 박스에 이른다.
2026년 상반기에 2차 증설이 완료되면 나이키 이천 CSC의 보관 상품 수는 40만 박스로 국내 최다 규모일 뿐만 아니라 물동량도 증설 이전 대비 약 3.5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핵심 자동화 제품 및 기술은 △OSR 셔틀 △컨베이어 △WCS 등이다.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회사 크납의 OSR 셔틀은 종횡 두 방향으로 움직여 빠르고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반출이 가능하다.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 조절돼 하나의 셔틀로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처리하고 최대 5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다.
또한 박스를 꺼내는 포크(Fork)의 길이가 일반적인 셔틀보다 더 길어 셔틀 1대당 최대 4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정밀한 셔틀 소프트웨어 설계로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한 박스 배치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컨베이어는 셔틀과 연동돼 셔틀 랙에서 나온 상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한다.
WCS는 물류센터의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어해 물동량을 최적화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관계자는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컨설팅부터 설계,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까지 물류 자동화 전반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이커머스 고객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 고객에게도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별 니즈에 최적화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