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가 검찰에 처음 출석한지 1주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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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쿨 사장은 18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쿨 사장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량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폭스바겐 골프 1.4 TSI는 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판정을 받은 후 재인증 과정에서 임의조작된 엔진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검찰은 이런 인증서 조작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타머 대표 등이 협의 후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쿨 사장은 폭스바겐 북유럽 7개국 세일즈 총괄과 폭스바겐그룹 인도법인 기업전략을 담당했으며 2013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됐다.
검찰은 쿨 사장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타머 대표와 2005~2013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지낸 박동훈(64) 르노삼성차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