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경북 영주시 적서동 산44 일대 118만㎡ 규모에 베어링산업에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베어링은 회전하는 기계 내에서 축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계요소 제품이다.
▲ 국토교통부가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국토교통부>
영주시는 베어링아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동양대 베어링특성화학과 등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또 주변에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올해 4분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용지비 592억 원, 조성비 1745억 원 등 모두 2337억 원이다.
유치업종은 1차 금속제조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기업, 전기장비 제조기업 등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핵심전략품목인 베어링산업의 국산화 및 거점화를 실현하겠다”며 “장수명 대형 베어링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가성장 동력이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