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8-24 11: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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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시큐레터 주가는 공모가인 1만2천 원보다 72.92%(8750원) 급등한 2만7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시큐레터는 이날 상장했다.
▲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시큐레터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이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58.33%(7천 원) 높은 1만9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2만 원을 넘어섰다.
시큐레터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상장을 진행한 종목이다. 관심이 상장 첫날 주가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큐레터는 앞서 8~9일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희망 밴드(9200~1만600원)을 초과한 1만2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75%에 대해 1871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수요예측 경쟁률은 1544.73대 1로 집계됐다.
이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698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망간 자료전송 보안, 웹서비스 보안, 문서중앙화 보안 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보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큐레터는 2015년 안랩 개발자 출신 임차성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핵심기술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이메일, 파일, 클라우드에 적용되는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