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야가 9월에 열리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8월 임시국회 및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 협의를 통해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 여야갸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사진은 국회의사당 전경. <연합뉴스> |
이번 정기국회는 9월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정치), 6일(외교·통일·안보), 7일(경제), 8일(교육·사회·문화) 등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8일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20일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다.
9월 정기국회 중 본회의는 21일과 25일에 열리며 10월10일부터 국정감사 일정에 돌입한다.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10월31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8월 임시국회 일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8월 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월말에 비회기 기간을 남겨 놓자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인위적으로 회기를 끊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일단 법 자체 상정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가능한 최대한 협의해서 하는 게 필요하며 협의가 안 되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정기국회 때 처리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을 8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입장에 관해서는 “처리할 수 있으면 한다는 것”이라며 “절차상 국회의장이 상정해야 되므로 국회의장을 설득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