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에서 기체 손상이 발견돼 출발이 하루 가까이 지연됐다.

11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오후 7시40분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의 OZ562편 항공기의 꼬리 부분에서 손상이 발견됐다.
  
로마-인천행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꼬리 부분 손상, 22시간 넘게 출발 지연

▲ 로마에서 인천으로 비행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에서 손상이 발견됐다. 항공편은 출발이 22시간 20분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체편을 투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이륙이 22시간20분 지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건을 ‘항공안전장애’ 사건으로 분류하고 조사에 나섰다. 항공안전장애는 항공기 사고, 준사고 이외에 항공기의 운항 등과 관련하여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었던 사건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항공기가 하루 전 인천에서 이륙하던 도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가 로마에 도착한 뒤 점검을 하다가 손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발 지연에 따라 승객들에게 규정에 따른 보상 처리는 별도로 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