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1개 분기만에 다시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춸 1조5691억 원, 영업이익 1089억 원, 순이익 18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2분기 순이익 내 흑자전환, 부채비율은 1741%로 상승

▲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3% 늘고 영업이익은 48.5% 줄었다. 또한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25억 원을 거두고도 영업외손실 1731억 원을 내며 순손실 6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항공기 가동률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연료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여객사업은 매출 1조676억 원, 화물사업은 376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여객사업 매출은 111.7% 늘었고 화물사업 매출은 54.0% 줄어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사업은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며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감소,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인한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아시아나항공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741.2%로 1분기 1671.2%보다 71.0%포인트 증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