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 부총재에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2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 한국은행 부총재에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사진)이 임명됐다. <한국은행> |
한국은행법에 따라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국은행 총재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부총재는 1963년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부와 국제국, 기획국, 금융시장국을 거쳐 국제국장, 뉴욕사무소장, 국제협력국장,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를 3년간 지냈다.
국제국장으로 일하던 때 국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여 시의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로 시장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국제협력국장을 맡았을 때에는 캐나다, 스위스와의 통화스왑체결을 주도했고 부총재보에 오른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왑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의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협력 증진에 일조했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다.
2021년 7월부터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시장상황을 고려한 정책모기지 제도 및 보증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 주택금융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