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폴크스바겐 배출가스량 조작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16일 쿨 사장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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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검찰은 최근까지 이어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쿨 사장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인증서를 조작하는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등이 협의한 뒤 최종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쿨 사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지만 조사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폴크스바겐 골프 1.4TSI의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엔진 소프트웨어를 두차례 임의로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쿨 사장은 2005년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북유럽 7개국을 담당하는 세일즈를 총괄하다 2013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