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모바일게임 ‘주사위의신’의 새 버전을 내놓는 데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조이시티는 주사위의신을 8월 말 중국에 출시할 것”이라며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한 주사위의신도 출시해 북미, 유럽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
조이시티는 지난해 말에 주사위의신을 국내와 홍콩, 동남아 등에 출시했는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홍콩 구글 애플리케이션(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를 했고 16일 현재 12위에 올라 있다.
조이시티는 8월12일 주사위의신 판호발급을 완료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이다. 조이시티는 이에 따라 8월 말에 주사위의신을 애플과 360, 바이두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출시하기로 했다.
조이시티는 5월에 핀란드의 게임개발사 로비오와 앵그리버드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도 체결해 앵그리버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주사위의신을 3분기 말에 출시한다.
앵그리버드판 주사위의신은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지에 출시되며 조이시티가 아시아지역 서비스를, 로비오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조이시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조이시티는 4분기에도 신작게임 출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가 ‘3on3', '가두농구’, ‘건십배틀2’ 등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며 “조이시티의 신작이 집중되는 시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